기사 메일전송
왕인전통공예관에서 ‘김명균의 부채이야기’ 작품전 개최 - 전통창살문을 오브제로 가죽 깃털 자수 등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
  • 기사등록 2010-06-10 09:56:02
기사수정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왕인전통종이공예관 전시실에서 지난 2일부터 7월 30일까지 김명균의 ‘부채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명균 작가의 작품은 전통 창살문을 오브제로 활용하여 12지간, 신선도, 불화, 초상화, 풍속화를 비롯하여 현무도, 책가도, 군접도, 묘작도, 군호도 등 새와 동물, 자연이미지 등의 민화를 소재로 한 부채조형을 선보이며 특히 깃털, 가죽, 죽석, 보자기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는 한편 나염, 지승기법과 유화 등 전통부채에서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기법을 선보여 부채를 소재로 한 다양한 조형성을 표현하고 있다.

김명균 작가는 대를 이어서 작업하는 부채 장인으로서 프랑스 보르도시 초청전시, 청와대 부채시연 및 체험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채박물관인 운림제를 운영하고 있다.

단오에 즈음하여 개최된 김명균 작가의 ‘부채이야기’전은 기계가 만능인 시대에 선풍기나 에어컨 이전의 아날로그 도구로서 부채의 우아함과 멋스러움, 그리고 부채가 담고 있는 시간의 흐름을 관람객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이테크 문화가 인류의 삶의 방식을 결정하고 지배하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사라져가는 전통소재와 수작업에 의한 공예품은 느림의 미학과 생활속에서의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은 이번 주말 나들이 코스로 영암도기박물관으로 나서는 것도 좋을 듯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86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주)국민, 장학금 기탁
  •  기사 이미지 서구, 골목정원 가꾸기로 ‘함께서구’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