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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제주간 괘속선 운항관련 갈등 고조
  • 기사등록 2010-06-21 2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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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노력도와 제주 성산포항을 운항 계획 중인 선사와 완도어민들의 갈등이 고조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월16일 장흥 노력도와 제주 성산포항 운항관련 조건부 허가를 득한 (주) 장흥해운은 완도군 금일, 약산, 금당어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7. 2일 계획대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3개 지역 어민들은 6월 21일 100여척의 어선과 50여척의 쪽배를 동원해 항로 인근의 미 시설 면허지에 기점을 표시하고 작업선을 배치하는 등 어장을 정비하는 한편, 특별한 불법시위 없이 항로 주변 면허지에 줄지어 모여 (주)장흥해운의 향후 향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주)장흥해운은 이날 12:10분경 2,300톤급 오렌지호를 완도어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완도 청산도 인근까지 출항시켜 시험 운행하고 노력도항으로 귀항케 하는 등 계획대로 취항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완도군쾌속선운항반대추진위원장인 약산면 박상래씨(만57세)는 금일, 약산, 긍당 등1,500여 어민들의 생계는 생각 치 않고 선사의 입장에서 조건부 면허를 허락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처사를 이해 할 수 없으며,

면허지와 면허지 사이간의 항로가 불과 100미터도 안돼는 협소한 구간에 2,300톤급 선박이 15노트 이상 속력으로 좁은 항로를 운항한다면 소형 어선들의 피해가 불보 듯 뻔하다면서 인근 전 어촌계와 연대해서 운항의 부당성을 알리고 운항허가가 철회 될 때까지 모든 합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반대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완도군과 어민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채 지난 3월, 접안시설, 수송시설, 항로확보 등 조건으로 조건부 면허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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