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월 1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곡성 군민회관 에서 허남석 곡성군수 당선자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허남석 곡성군수 취임식은 가히 파격적이라고 생각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간소함이 장점이다.

충의탑 헌화와 분향 등 참배를 시작으로 제44대 곡성군수로서의 공식적인 행보를 내딛은 허 당선자는 군수실에서 사무인계 인수서 에 서명을 하고 취임행사가 열리는 군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취임선서, 여성합창단의 축가, 취임사, 화동의 꽃다발 전달, 대통령과 도지사 축하 메시지 낭독, 군민의 노래 합창으로 취임 행사를 마무리 한다.

특히 선거로 인한 흩어진 주민들의 화합과 희망찬 민선 5기 곡성호의 힘찬 출범을 기원하기 위해 식전행사로 죽동 좌도농악이 펼쳐져 취임식의 흥을 한껏 돋우는 것이 유일한 이벤트 일정도로 허례허식 (虛禮虛飾)을 걷어내고 농번기철 농민들의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허 당선자의 지고지순한 마음이 내포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민선 5기 군수 취임식은 단순히 군수 개인의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적은 예산으로 하되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군민이 함께 하는 군정의 출발점으로 하라는 당선인들의 의지를 반영하는 내용으로 준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