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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병 및 열사병 예방법과 대처법
  • 기사등록 2010-07-07 0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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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가 7월 중순까지 예보되고 그 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생각해야 할 것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과다한 땀의 배출로 전해질이 고갈되어 발생하여 다리와 복부의 근육 경련을 동반하는 열경련(Heat Cramps)은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음료)등을 마시게 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게 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혈액의 저류,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일사병(Heat exhaustion), 즉 열탈진이다. 학창시절 전체 조회 중 운동장에서 두통 및 어지럼증과 함께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그 예이다.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음료)을 마시게 하고 젖은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손발을 닦아주면서 부채질해 주고 상태가 악화되는지를 감시한다.

열사병(Heat Stroke)은 가장 위험한 상태로, 직접 태양에 노출되거나 뜨거운 공간에서 강한 열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며 갑자기 중풍이 오듯 대뇌허혈증상으로 인해 무의식상태로 빠져들며, 급기야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하는 것이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체온이 41℃이상까지 상승되면서 섬망, 사지의 경련 및 발작과 같은 중추신경기능 장애를 동반하여 의식 상실까지 오게 되는 응급한 상태이다.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음료)을 마시게 하고 젖은 물수건으로 얼굴이나 손발을 닦아주면서 관찰한다.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혀를 물지 못하도록 막대기에 가재를 감아서 입에 물린다.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법으로 일조량이 최고인 시간대에는 무리하게 일하거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적어도 30분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모자를 쓰고 몸을 감싸는 옷을 피하며 헐렁한 옷을 입는다. 평소에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를 더운 차안에 두고 일을 보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교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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