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소장 고재구)는 요즘 시민들의 관심사항인 광양지역암 발생 현황에 대하여 ‘중앙암등록센터’ 및 ‘전남지역암센터’에서 최근 발간한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 및 「전라남도 암 통계 자료집」을 활용하여 1999~2003년(5년)과 2004~2006년(3년)의 상당기간 암 발생 비교 대조군을 통해 비교적 상세한 암 발생 현황을 제시하였다.
최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의 광양시 전체 암 발생 건수는 남자가 558건, 여자가 514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은 남자가 263.8명, 여자가 253.8명으로 전국 발생률(남 320.0명, 여 272.2명) 보다 상당히 낮았고, 전남 발생률(남 454.8명, 여 324.7명)에 비해 남자는 58%, 여자는 78% 수준으로 남녀 모두 매우 낮아 도내 22개 시ㆍ군 중 암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암 종 분포에서 5대 암은 남자는 1위가 폐암으로 21.3%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위암(20.3%), 간암(13.3%), 대장암(10.4%), 전립샘 암(3.9%) 순이었으며, 여자는 23.5%의 갑상샘 암을 선두로 유방암(12.5%), 위암(12.3%), 폐암(6.4%), 대장암(6.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두암과 폐.기관지암을 포함한 호흡기계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남자가 59.1명 및 여자가 17.3명으로 여자는 전국 및 전남 발생률(각각 19.6명, 25.6명) 보다 낮았으며,
남자는 전국 발생률(54.7명) 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1999년~2003년(5개년)의 남자 호흡기계 암 발생률인 37.0명과 비교 59.7%가 증가하여 그 발생추이가 높지만, 전남 발생률인 91.8명에 비해 64.4% 수준으로 낮아 도내에서는 여전히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2004~2006년의 남자 호흡기계 암을 후두암과 폐ㆍ기관지암으로 나눠 비교하더라도 인구 10만 명당 후두암 발생률은 2.8명으로 전국 및 전남 발생률(각각 4.2명, 6.9명) 보다 매우 낮았으나, 폐.기관지암 발생률은 56.3명으로 전국 발생률(50.5명) 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전남 발생률(84.9명)과 비교 66.3%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특별히,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시에서 가장 암 발생 분포가 높았던 여자 갑상샘 암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59.8명으로 전국 발생률(47.0명) 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전남 발생률(77.9명)과 비교76.8% 수준으로 역시 매우 낮았다.
다만 1999~2003년(5개년)과 비교 그 증가추세가 2.5배 이상으로 매우 높았으나, 이는 전국 2.7배 및 전남 2.8배에 비추어 보다 적극적인 검진결과로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에서는 발생추이가 높은 암 종을 포함한 모든 암에 대한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환경관련 대책을 비롯한 금연효과(흡연율 21.9%)가 입증되고 있는 금연클리닉사업을 확대 운영함은 물론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식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건강한 광양시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하였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암은 개인적 생활습관을 비롯한 직업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암 유발요인을 접하고 암이 발생할 때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로 발표될 우리 시 암 발생 현황에 특별히 관심이 모아진다.”고 하면서“우리시 암 현황에서 보듯이 지역 내 발생률이 높은 암 종일지라도 전국 및 전남과 비교 평균 내지는 아주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일반적 선입견과는 달리 광양지역 암 발생률이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