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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보령, 군산의 57개 무인도서 자연환경 조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08-02-04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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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2007년 보령, 군산, 영광지역의 57개 무인도서에서 자연환경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5종과 옆새우류 등 한국 미기록후보종 7종을 발견하였다.

특히 멸종위기야생동물인 검은머리물떼새는 18개 무인도서에서 발견되어 이 지역이 적합한 서식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보령시 소재 오도, 외횡견도, 변도 등에서는 육지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후박나무군락 및 참식나무군락과 같은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보물섬으로 알려진 군산시 소재 십이동파도는 수려한 자연경관 뿐 아니라 후박나무군락 및 소사나무군락 등 상록활엽수와 해안성 초본식물 등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여 보존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칠산도의 섬들을 포함한 영광군내 무인도서에서는 밀사초군락, 이대군락 등 조류 서식과 번식에 적합한 전형적 무인도 초본층 식생이 특징적으로 발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종인 저어새의 경우 비무장지대를 제외한 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일 뿐 아니라 유조(어린 새)가 발견됨에 따라 우리나라 최남단 번식지임이 확인되었다.

「독도등도서지역의생태계보전에관한특별법」에 근거한 동 조사는 ‘06년부터 ’14년까지의 제2차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계획에 따라서 매년 3개 권역에서 권역당 19개 도서를 선정, 지형·경관, 식생 등 7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인도서의 자연성 및 생물다양성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희귀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도서를 특정도서로 추가 지정하여 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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