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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투고]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누구나 많은 교통표지 판을 쉽게 볼 수 있고 표지판의 안내에 따라 운전하게 됨으로써 교통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예방할 수가 있게 된다.
교통사고의 3대 예방요건을 살펴보면 교통단속, 운전자교육, 교통시설을 들 수 있다. 그만큼 교통시설물인 각종 교통 표지판이 도로상에서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운전자들은 잘 알 것이다.
예를 들어 급커브길 노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방향지시 표지판이다. 전방에 급커브 길을 안내해주고 야간에는 차량전조등에 표지판이 훤히 반사되게 제작돼 설치 된 결과 누구나 전방주시를 잘 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그런데 급커브 길에서 방향지시 표지판과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교통표지판의 훼손이 심각한 실태로 제구실을 다할 수 없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운전부주의로 넘어 뜨려 훼손한 채 그대로 가버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교통사고로 여러 개의 표지판을 망가뜨리고 도주해 버리는 상식 밖의 운전자도 있어 매년 복구에 필요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실태다.
이처럼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설치된 각종 교통 표지판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훼손돼 쓸모가 없게 된다면 초행길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운행에 많은 장해요인을 주게 된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않는가.
특히 야간 운행 시 교통표지판에 의존해 운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써 항상 우리 곁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가치 있는 시설물들이라고 본다. 운전 중 경미한 사고로 교통표지판을 훼손하게 됐으면 경찰관서에 신고해 그 자리에 또다시 교통표지판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하는 양심적인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의 안전운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교통사고예방에 한몫을 하고 있는 교통표지판 훼손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할 병폐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러 사람의 공유물로 생각하고 과실로 훼손 시 복구하는 마음자세도 중요하다고 본다.
해남경찰서 산이파출소장 임 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