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기자]2010년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하계의료봉사활동이 곡성레저문화센타에서 600여명의 지역주민이 진료를 받아 큰 호응속에 성료되었다.

곡성원불교(주임교무 강문성)에서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곡성군협의회(회장 주성재)와 곡성읍사무소(읍장 선종철)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봉사팀을 초청하여 13일부터 15일까지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실시하였다.

진료과목으로는 흉부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일반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신경과, 내과, 한방, 진담검사의학과 등 12개과와 약국부가 운영 되었다.

곡성레저문화센터는 8시 이전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지역주민들로 북적거렸다. 또한 5시가 진료마감 시간이었지만, 안과와 피부과, 한방 영상의학과등 진료를 받기 위해 늦은시간까지 기다리는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의료진들은 쉴 틈도 없이 비지땀을 흘려가면서 진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곡성원불교 강 교무는“의료봉사팀은 은혜를 나누는 훈훈한 마음의 의료활동이라는 주제하에 그동안 익힌 의료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미래 의료인으로서 올바른 성품과 자세를 갖추고 지역민들과 온정을 나누면서 교화사업을 실천하는 의료봉사활동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주성재 협의회장은 “종교단체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행사준비와 안내봉사를 담당함으로써,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참여의 창구로‘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장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지역주민 양모씨는“더운 여름에 휴가도 반납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의료봉사를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특히 모든분들이 미소를 잊지않고 친절하게 상담과 진료를 해줘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원광대 의과대학 의료봉사팀 지도교수는 “매년 실시하는 하계의료봉사활동은 의과대학생들이 원불교정신을 통해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의술을 지역민들에게 베풀어 온정을 나누고 원불교도 홍보하는등 대학생활에서 뜻깊은 행사”라며 “곡성군을 비롯하여 각기관의 관심과 후원, 민주평통위원들의 안내봉사활동이 어우러져 지역민들에게 큰 혜택을 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2박3일간의 의료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의료봉사팀은 전국 각지역 원불교 교당 초청으로 매년 봉사활동팀을 구성하여 전국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지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