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재천]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공사업에 대하여 사전 원가 심사 제도를 도입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재무과내에 계약심사담당을 신설하여 지난 8월 16일부터 계약심사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대상은 공사의 경우 종합 2억 이상, 전문 1억 이상이고, 용역사업은 5천만원 이상, 물품의 제조·구매는 2천만원 이상이며, 국․도비 보조사업 중 공사 5억 이상, 용역 2억 이상, 물품 2천만원 이상은 도 심사대상으로 군 계약심사에서는 제외된다.

또한,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계약금액 3억원 이상 공사 가운데 1회 설계변경이 계약금액의 10%이상인 사업도 심사대상에 해당된다.

주요 심사내용은 설계도서의 원가계산 작성방식 및 각종 제경비 요율의 적정성, 건설공사 표준품셈 적용 및 주요 자재단가, 설계변경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도 시행으로 연간 약 20억 이상의 예산 절감과 시공품질 향상 및 구매물품의 품질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