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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취급업소 작업용 장갑 위생관리 필요 - 일반세균.대장균수 권장기준 초과 및 식중독균 검출 17개소
  • 기사등록 2010-08-24 10: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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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상반기 동안 식육취급업소 종사자들이 식육을 처리할 때 착용하고 있는 장갑을 검사한 결과, 총 91개소 중 17개소에서 일반세균․대장균수가 권장기준을 초과하고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목장갑 기획검사는 축산물 취급업소 종사자들이 주로 목장갑을 착용하고 작업을 하고 있음에 따라 시민의 건강 위해요인을 사전 차단하고자 실시 한 것이다.

식육판매업 81개소, 식육가공업 6개소 및 식육포장처리업 4개소에서 장갑을 수거하여 일반세균․대장균수, 식중독균(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클로스트리듐균, 병원성대장균)에 대해 검사한 결과 11개 업소에서 일반세균수가 최소 1.6배에서 최대 84배까지 권장기준치를 초과했고 2개소에서 일반세균수와 동시에 대장균수가 9배까지 권장기준치를 초과했다.

2개소에서 일반세균수와 동시에 식중독균(살모넬라균 1, 황색포도상구균1)이 검출됐고 2개소에서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2)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결과 일반세균․대장균수가 권장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는 18.7%로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에 해당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사용하는 장갑을 철저히 세척․소독 및 자주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사람을 통한 오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는 개인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해 위생점검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계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며 식육을 다루면서 직접 접촉하게 되는 장갑이나 칼, 도마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위생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하반기 검사결과에 따라 검사기준을 설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식중독균 등은 가열하면 사멸되지만 가정에서 식육을 조리할 경우 자칫 소홀하면 취급 과정 중에 다른 식품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사용한 칼, 도마 등 기구류는 깨끗이 세척하고 육류용으로 분리하여 사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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