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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북한산 에코빌리지” 건립 착공식이 열린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연간 950만 명 탐방객이 찾아오는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북한산에 생태체험-환경교육이 가능하고, 아토피/천식 등의 환경성질환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탐방휴양종합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국내 유아 4명중 1명이 천식과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는 등 환경성 질환이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부각되는 실정에서 이번 ‘에코빌리지 설립’ 은 특히, 환경성 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숲에서의 치유와 건강증진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다.
일반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생태/문화/역사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건립되는 북한산 에코빌리지는 도시근교형으로서 생태체험센터, 에코 롯지(eco-lodge), 생태체험로 등 연면적 2,997㎡ 으로 총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하여 2011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북한산의 바위산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건물높이를 경사지형에 따라 설계하여 건물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일체화되도록 디자인되었다.
지열, 태양광, 옥상녹화, 우수이용시설, LED 전구 등 친환경에너지기술을 활용하여 운영비 절감(1천 만 원/년) 및 CO2저감(28.9tCO2/년)을 기대하며 친환경자재 사용, 일조권 확보 등 친환경건축공법을 사용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함으로 이용객에게 고품격 환경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8월 30일 착공식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도봉구청장 및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하여 에코빌리지 건립을 축하하고, 체험시설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환경부는 우수 생태지역에서 체험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도시근교형 이외 산악형, 해안형 등 테마별 에코빌리지를 국립공원에 우선 건립하고, 향후 생태관광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