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임신중인 설치류를 이용하여 비스페놀 A(BPA)가 어미에서 암컷 새끼에게로 전파될 수 있는 생식기계 독성 영향을 연구한 결과, 독성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암컷 새끼에 대한 연구에서는 난소, 자궁 및 질 등의 생식 장기 발달의 이상, 난자 형성 이상, 성주기의 이상, 수태능력 뿐만 아니라, 암컷 새끼로부터 태어난 손자에 있어서도 체중, 형태학적 이상 및 생식장기 등에서 독성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비스페놀 A의 세대 간 전달되는 독성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는 비스페놀 A에 노출된 어미로부터 태어난 수컷에서 전립선 무게가 증가하거나, 정자 생산력이 감소하는 등 영향이 있음이 보고된 바 있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연구로 비스페놀 A에 대하여 후세대 (1~2세대)의 암컷에서 안전성을 확인하였으며, 비스페놀 A과 같은 유해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