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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문화관광해설사 시연 발표회 성료
  • 기사등록 2010-09-02 0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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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남미례]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 어떻게 알고, 어떻게 느낄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시원하게 해 주는 사람들이 바로 문화관광해설사들이다.

문화관광해설사란?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 소양과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문화유적지를 관광객에게 재미있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안내활동을 통해 편의를 증진하는 등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전문해설사를 지칭한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역사, 문화, 자연 등 그 지역 관광자원 전반에 대해 관광현장에서 스토리를 가미하여 생생하게 전달해줌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추억을 한아름 얹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문화관광해설사 시연회 발표회는 전라남도주관, 전남도립대학 문화관광정보센터 주최로 열렸다.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문화관광해설을 위한 전남도 문화관광해설사 200명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화순군 화순읍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시연회를 갖고 살아있는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최종채(화순군) 해설사는 “막연히 알고 있는 역사와 문화에 스토리를 가미하여 해설하다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모두 당시의 시대로 돌아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하곤 한다”며 “특히 신규 해설사들이 선배 해설사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음으로써 간접경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면 이 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이번 화순 시연회를 준비하고 기획한 의미를 되새겼다.

가령 능주에 있는 정암 조광조 적려유허비를 설명하면서 기묘사화의 역사성과 함께 그의 제자인 학포 양팽손이 화순으로 낙향한 의미와 함께 담양 무등산 자락에 소쇄원을 조영한 양산보도 스승을 따라 내려온 의인(義人)들이었다는 사실을 곁들이면 화순과 담양 일대에 널려 있는 역사 문화 유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 않을까?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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