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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 홍건희(KIA) 정진기(SK) 지명 프로 입단
  • 기사등록 2010-09-05 1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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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남미례]화순고(교장 김규화)가 야구 명문고 전통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2일 화순고에 따르면 지난 달 16일 치러진 프로야구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화순고 출신 홍건희 투수가 KIA 타이거즈, 외야수 정진기 선수가 SK 와이번스에 각각 지명됐다.

고향 팀 KIA 지명을 받은 홍건희 투수는 146km의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학년 때부터 줄곧 화순고 마운드를 지켜왔던 에이스다. 그는 배짱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제2의 윤석민’으로 성장, 기아 타이거즈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란 평가다.

SK가 외야수로 지명한 정진기는 빠른 발에 장타력을 겸비한데다 강한 어깨를 지녀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대형 타자로서의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은 우투좌타. 공을 던질 땐 오른손으로 하면서, 타격은 왼손으로 하는 특이한 선수다.

이들 외에 KIA 유격수 김선빈의 동생 김선현 선수가 동국대 진학이 결정됐고 나머지 선수들도 대불대 등에 진학이 확정됐다.

화순고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2008년에 졸업한 KIA 주전 유격수‘딴또’ 김선빈. 김은 KIA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타격에서도 재치있는 플레이로 지난해 우승주역으로 활약했었다.

지난해엔 대형 포수 신진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입단했으며, 이승현 선수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처럼 전국 유일의 군 단위 야구팀인 화순고 야구부는 지난 2002년 창단이후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전국대회 준우승 4번의 쾌거를 이루는 등 어느덧 야구 명문고 반열에 올라선 것.

김동현 화순고 감독은 “올해 좋은 성적을 못내 성원해주신 지역주민들께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둬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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