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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절 진도 아리랑 타령 가사집 발간
  • 기사등록 2010-09-06 1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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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라 간다 내가도라 간다 정든임 따라서 내가도라 간다(중략)

아리 아리랑 서리 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원로 향토사학가와 진도 문화관광해설가가 진도의 한과 혼이 서려 있는 진도 아리랑 타령을 한권의 책에 모았다.

화제의 책은 ‘진도 아리랑 타령 가사집’

발품을 팔아 옛 어른들의 소리를 차곡차곡 채록한 박병훈 前 문화원장의 자료를 이평기 진도군 문화관광해설가가 집대성해 최근 책으로 발간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우리의 가락 진도 아리랑은 무수한 메김 소리와 애절한 사연과 희노애락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가 힘든 실정이었다.

박 前 원장이 수년동안 각 마을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마을 어른들의 말을 듣고 아리랑을 모아 정리했다.

진도지역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8%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빨리 독특한 지역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진도 아리랑을 기록에 남겨야 한다는 절박함도 더해졌다.

이러한 땀의 노력으로 이 책에는 진도 주민들이 고된 농사일과 바닷일을 하면서 불렀던 진도 아리랑 777절 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병훈 前 진도문화원장은 “진도군은 남도 민속 문화의 보고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다양한 유?무형 문화재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한 진도 아리랑 타령 가사집이 진도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도 아리랑을 소개하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말했다.

이평기 진도문화관광해설가는 “진도 아리랑을 고찰하고 연구하는 기초 자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필요한 학술 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필요로 하면 보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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