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재천]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완도군 청산도 남서방 4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60대 선원이 어선끼리 서로 계류하면서 사망했다고 밝히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6:40분경 완도군 청산도 남서방 약 4마일 해상에서 여수선적 멸치잡이 기선권현망 어선 22K(27톤)호 등 5척이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하던 중 운반선 25K호(98톤)가 어획물을 받기 위하여 후진으로 22K호의 좌현 측으로 계류하는 과정에서 22K호의 선수에서 계류색(밧줄)을 잇는 준비를 하던 선원 K모씨(남, 67세)의 머리가 양 어선의 선체 사이에 끼면서 두개골이 파열되어 현장에서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신고를 받고 급히 경비정을 급파하여 사고자를 병원으로 응급 후송했지만 K씨는 끝내 사망했으며 곧바로 사체 검안 및 동료선원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선박의 선장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인 K모씨는 멸치잡이 조업 차 동료 선원들과 함께 전남 여수에서 완도 해역으로 출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