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지난 9월7일부터 9월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해특정해역 및 연안 해역에서 해양경찰청 주관 하반기 해상종합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3000톤급 대형경비함정인 3005함 등 11척의경비함정과 200여명의 경찰관 및 전투경찰순경이 참가하고 있는 훈련으로 해상기동 항해술과 대테러훈련, 외국선박 검문검색,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훈련. 다수인명구조훈련 등 각종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훈련 매뉴얼에 따라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인천해역 치안현장 특성에 걸맞은 실질적 맞춤형 훈련 시나리오를 구축, 도서지역 주민 또는 바다종사자들의 응급상황을 가정하여 해양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활용한 훈련을 비중 있게 진행하였다.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은 해양사고나 도서지역에서 부상자, 응급환자 발생시 해양경찰 위성통신망인 코스넷을 이용한 원격 화상구급시스템으로 경비함정을 이용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원격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진단, 분석, 의료처치 지시로 좀 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3005함 의료실과 길병원 응급실간 원격 화상 진료를 통해 환자상태파악 및 초동응급처치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지속적인 해양 원격응급의료시스템에 대한 훈련으로 도서 및 서해특정해역내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국민들에게 선진화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고 해상에서의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해양긴급구조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