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방대혁]함평군 공무원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 추석을 앞두고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함평군 공무원들은 최근 간 질환으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손불면 안교태(48, 기능 8급) 씨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776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지난 9일 시작된 이 모금운동에는 이틀만에 군 본청과 사업소, 읍면 직원 등 총 500 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13일 서울 병원에서 치료에 매달리고 있는 안 씨 가족에 직접 전달됐다.
안 씨는 지난 6월 30일 급성 비형 간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간경화로 진행돼 힘겨운 투병생활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큰 아들의 간을 이식받기로 하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으나 7천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를 다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군 공무원들은 동료를 위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100%에 가까운 직원들이 동참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안 씨가 동료들의 사랑과 정성에 힘을 얻어 완쾌되기를 바라며,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