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10년 9월 국내 56,853대, 해외 257,502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14,355대를 판매했다고 1일(금) 밝혔다. (CKD 제외)

현대차는 2010년 9월 국내에서 작년 동기대비 17.1% 감소한 56,853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신형과 구형 모델을 합해 총 16,351대가 팔려 9월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 가운데 신형 아반떼(MD)가 15,632대를 차지해 현대차의 9월 판매를 주도했다.

이어 쏘나타가 15,064대(신형 13,860대, 구형 1,204대)를 판매해 국내판매 2위에 올랐으며, 이외에 그랜저 2,003대, 제네시스 1,449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6,763대로 작년 동기대비 10.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투싼ix 3,159대, 싼타페 2,132대 등 SUV 차종은 5,911대가 팔려 작년보다 53.5%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1,329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2,850대가 팔리는 등 상용차도 전년보다 6.1% 감소했다.

현대차는 “9월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내수 판매가 줄었지만 신형 아반떼를 중심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며 “신형 아반떼 효과에 하반기 예정된 신차가 가세하면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9월 국내생산수출 80,750대, 해외생산판매 176,752대를 합해 총 257,50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8.6% 감소, 해외공장판매가 16.3% 증가한 것이다.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국내공장수출이 줄어든 반면, 해외공장은 월간 최다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은 작년보다 약 21%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공장도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쏘나타의 경우, 최근 발표된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차량에서 승용부문 후보차종에 오르는 등 현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476,510대, 해외 2,189,751대를 합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한 2,666,261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