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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에너지 올림픽' IAEA FEC 2010 개막 - 16일까지 전 세계 전문가 1,500명 참가해 핵융합 연구성과와 비전 공유
  • 기사등록 2010-10-06 15: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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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1세기 미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분야 세계 최대 국제 컨퍼런스인 『제23회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The 23rd IAEA Fusion Energy Conference, 이하 IAEA FEC 2010)』가 9일(토) 대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IAEA FEC는 ‘핵융합에너지 올림픽(Fusion Olympic)’이라 불릴 정도로 핵융합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는 사전행사인 ‘국제유스컨퍼런스’와 ‘그린포럼’을 9,10일 양일간 개최하고, 11일(월) 국무총리,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IAEA 사무차장, ITER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토)까지 공식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FEC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 사전 등록(IAEA 공식 등록자 약 1200명)이 이루어진 가운데, 핵융합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와 세계 핵융합 전문가를 비롯해 각국 정부 인사, 기업인 등 총 39개국, 3개 국제기구에서 약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IAEA FEC 2010의 공식 학술행사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개최되며, 총 596편의 논문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핵융합 R&D 최신 성과 및 동향을 나누게 된다.

학술행사는 대표적 성과를 소개하는 '오버뷰(Overview)' 세션과 자기핵융합 장치 분야, 자기핵융합 이론과 모델링 분야, ITER 분야, 관성 핵융합 장치 및 이론 분야, 핵융합 기술 및 발전 디자인 분야, 핵융합의 안전, 환경 및 경제성 분야 등으로 나뉘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의 3차 핵융합플라즈마 실험 운영 성과가 11일(월) 개막식 이후 첫 번째 오버뷰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밖에도 국내 핵융합 관련 40여 편의 논문이 FEC 기간 동안 발표될 예정이어서 FEC 개최국으로서의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 FEC는 기존 행사와 다르게 핵융합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행사뿐만 아니라 세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하여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토론하는 포럼과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10일(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되는 그린포럼(Green Forum)에서는 ‘21세기 지구환경과 지식 에너지’를 주제로 지구 온난화, 에너지 문제 등 글로벌 이슈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핵융합에너지를 비롯한 지식에너지 개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행사에는 베르너 부카트(Werner Burkart) IAEA 사무차장, 베르나르 비고(Bernard Bigot) 프랑스 원자력 위원회(CEA) 위원장, 옥스퍼드대 교수 크리스 르웰린 스미스경(Sir Chris Llewellyn Smith),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저명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또한 9~10일 이틀간 열리는 국제유스컨퍼런스(International Youth Conference)에서는 핵융합ㆍ플라즈마 물리를 전공하는 대학생 및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생 등 약 150명이 참석하여, 자신의 핵융합 연구 성과 발표 및 토론과 함께 핵융합 연구 분야 석학들의 강의를 들을 기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도 핵융합 관련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핵융합기술전시회(11~14일)가 개최되며, 사이언스 매직쇼(11일), 전기발생체험(9~16일), 열기구체험(11~12일) 등 과학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린 페스티벌이 행사장 주변에서 함께 진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핵융합에너지 올림픽인 IAEA FEC 2010의 국내 개최는 우리나라가 미래 녹색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의 주도국임을 알리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의 건설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국내 핵융합 연구 위상을 세계에 보여주는 쾌거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로 선진국과의 연구개발, 핵융합 관련 산업기술 협력, 인적교류 네트워크 구성 등을 더욱 증진하여 앞으로 한국이 미래 에너지 개발 선도국으로서 세계 핵융합 연구를 이끄는 핵심 리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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