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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82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영암항 분리 주권 찾기 위원회”에서 추진하여 영암군 관내에 게첨된 현수막 대부분이 고의적으로 훼손된 것으로 보여 영암군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영암지역의 수역과 항만시설이 현재까지도 목포항으로 불리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자 지역발전과 군민주권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목포항이라는 타 지역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영암군민의 자존심을 져버리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군의 위상강화를 위해 이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지난달 하순 영암군 관내 11개 읍.면에 60여개의 영암항 분리 주권 찾기 현수막을 게첨 하였다.
그러나 영암항 주권 찾기에 제동을 걸고자 14일 저녁시간을 이용 고의적으로 50여개 가량이 훼손된 것을 다음날 아침 확인한 영암군민들은 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훼손자를 끝까지 색출하여 영암군민의 이름으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영암항 분리 주권 찾기 위원회’는 ‘영암항’을 분리해 달라는 건의서를 지난달 17일 대통령인수위원회와 해양수산부 및 전라남도에 건의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