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투고] 하루가 다르게 농촌 들판에는 일년동안 땀흘린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농민들의 가슴은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일년동안 애써 가꾼 농산물을 상대로 한 도난사건이 발생하여 농민들의 마음을 애태우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노력해서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경찰에서도 매년 수확기가 되면 농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순찰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농민들 스스로가 잃어 버리지 않도록 예방하지 않는다면 완벽한 치안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다.

경찰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지키기는 한계가 있고, 스스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하다.

한번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고, 만약 범인을 검거한다 해도 잃어버린 물건을 모두 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연일 언론매체에서 도난예방에 대해 보도를 하고 농민들 또한 자신의 것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설마하는 마음에서 큰 불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잃어버리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후회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최근에는 농촌이 고령화 됨에 따라 연세가 많은 어른들은 과거 젊은 시절 담벽이나 대문이 없이 살아왔던 순수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을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믿는 마음 때문에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일년동안 애써 가꾼 농산물을 잃어버리고 난 후 후회를 하는 것보다 먼저 스스로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올 한해동안 수확한 농산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장흥경찰서 읍내파출소 김 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