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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문화축제” 세계속으로 비상
  • 기사등록 2010-10-24 1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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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휼백 CODEX 의장 비롯 6개국 해외 사절 참석 -유정복 장관 ‘김치와 한식세계화를 위한 광주선언’ 눈길 -김치주제관.직거래 장터 등 인기…3천포기 판매 ‘장사진’

 
[전남인터넷신문] 지난 23일 ‘천년의 맛!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에 카렌 휼백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각국 대표 사절들이 참석,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또 김치와 한식세계화를 위한 광주선언이 발표되고, 김치직거래장터와 김치주제관에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김치축제를 통한 ‘김치종주도시 광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각국 대표사절 참석 잇따라

지난 23일 오전 10시 중외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사절로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 대사, 토마스 쿠퍼 주한 스위스 대사, 발데스 페랄타 주한 파라과이 대사, 옌펑란 주한 중국 총영사, 올란도 페냘로사 주한 칠레 대사관 참사관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 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식품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코덱스(CODEX) 카렌 휼백 의장이 이번 세계김치문화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강운태 시장은 개막선언에서 “광주김치가 좋은 이유는 맛이 뛰어 나고 건강에 좋으며, 빈부의 차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자랑스러운 광주김치를 세계의 지구촌 가족과 함께 즐기고 그 맛을 나누기 위해 17번째 행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우리의 김치는 당당하게 2001년 코덱스에 등록되었고 세계 5대 식품의 하나로 평가받기에 이르렀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광주김치에 깊이 빠져보고 지구촌의 우정과 사랑도 듬뿍 나누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치와 한식세계화를 위한 광주선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김치와 한식 세계를 위한 광주선언’을 발표, 주목을 끌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예향의 고장 광주에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종합타운을 건립해 발효기술 연구 및 산업화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세계김치문화축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김치와 한식의 세계화가 더욱 촉진되도록 정부가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치주제관.김치직거래 장터 인산인해

세계김치문화축제 행사 중 다양한 김치의 세계를 살필 수 있는 김치주제관과 김치직거래 장터는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행사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00가지 종류의 우리 김치와 세계화 된 김치, 세계의 건강 식품 등을 전시하는 김치주제관은 일 년에 한 번, 김치문화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김치 기획 전시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들이 20분 이상 기다려 입장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개막식에 참가한 내빈들은 김치주제관 개관식 및 관람을 마치고 김치문화관으로 이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할 김치를 직접 담그는 김치사랑 나눔 메세나에 참가하기도 했다.

각국 대사 등 해외 사절들은 어색한 손놀림으로 김치를 버무리면서도 연신 웃음 가득한 얼굴로 서로서로의 입에 김치를 넣어주며 축제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특히 특상품 강원도 고랭지 배추를 저가에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 하루 판매량인 3,000포기가 순식간에 동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배추 직거래 장터 외에도 김치 판매장과 친환경 김치장터, 김치 부재료 장터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열려 배춧값 폭등과 곧 다가올 김장 시즌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는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광 주광역시 중외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시, 체험, 교육,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우리 김치의 문화를 배우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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