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G20 서울 정상회의의 경호 안전과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해상 대테러 실제훈련이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25일 “오는 27일 오후 2시 전남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육군, 국정원,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여수소방서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상 대테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폭발물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고속보트를 이용해 제주에서 여수로 항해하던 여객선을 탈취, 선내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G20정상회의를 반대하며 위협중이라는 모의 테러상황을 연출하며 진행된다.
훈련 진행은 테러범 진압과 검거, 인질구출까지의 전 과정을 △초동조치(신고접수 및 상황전파, 경비세력출동) △대응(특공대.헬기.경비함정 추적 및 차단, 협상) △진압(테러범 진압, 인질구출 및 해상탈출자 구조) △사후처리(테러범 후송 및 피해상황 파악) 단계 등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경비함정과 고속보트의 역동적인 기동 항해 및 차단술, 특공대의 헬기를 이용한 공중 강습, 해상 인명구조 등 해상대테러 전술이 시연될 예정이다.
한편, 훈련에는 해양경찰 헬기 1대, 경비함정과 고속보트 등 12척, 관공선 3척 등 모두 15척이 동원되고, 특공대와 122구조대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불순세력의 해상침투를 원천 차단함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국가주요시설 폭파 위협이나 선박 피랍 등 사건 발생시 완벽한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훈련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