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청 유일한 장애인통로 폐쇄 - 에너지절감이 목적, 청 출입구에는 도움 받을 사람도 없어
  • 기사등록 2009-04-21 13:18:50
기사수정
전라남도가 도청에 하나밖에 없는 장애인 전용 통로인 자동문을 폐쇄하여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의 도청출입을 어렵게 해 전남도의 장애인을 무시하는 생각 없는 에너지정책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본지(17일기사)장애인 보행 위협하는 홍보탑 보도이후에도 시각장애인이 충돌을 일으킨 홍보탑을 곧바로 개선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 중추기관인 도청에서 조차 에너지절감이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장애인의 유일한 통로인 자동문을 폐쇄를 하였다.

자동문 주위에는 보통사람의 힘으로도 열기 어려운 미닫이문과 회전문만 개방되어 있고, 계절이 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인 관계상 출입문 앞에는 도움을 받을 사람조차 없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스스로 문을 열수가 없고, 시각장애인이 자동문으로 연결되는 점자블럭을 따라 도청을 출입 시 폐쇄된 자동문에 충돌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이 되었다.

제보를 하였던 장애인 도우미 대학생 임 모양(여,23세)은“도청에 민원 차 왔다가 자동문에 표기된 문구를 보고 에너지 절감도 좋지만 정책을 입안한 담당자들이 단 하루라도 장애인 도우미를 해보면 에너지절감을 위해서 자동문을 폐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정책인지 알 수가 있을 것 이라며” 전라남도의 탁상 행정을 질책했다.

장애인을 담당하는 재활복지담당 유명애 계장은 기자와 현장 확인 후 “장애인 출입구인 자동문이 폐쇄된 것과 홍보탑이 점자블럭에 맞닿아 설치된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관련부서인 엑스포지원단과 도 청사를 관리하고 있는 청사관리계와 협의 후 자동문을 다시 개방하고, 홍보탑은 철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청사관리를 담당하는 전남도의 청사관리계 정동환 계장은“자동문 폐쇄는 청운영관리팀에서 한 걸로 알고 있으며 청사관리계에서 몰랐던 상황으로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어 19일 오후에 바로 개방시켰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44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