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영암군은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배움의 즐거움과 깨우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8일 67개 교실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제4기 영암왕인문해학교를 개강한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 과정으로 농한기를 이용하여 배우기를 희망하는 각 마을회관 등으로 문해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국어와 산수의 기초과정을 가르치게 되며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할 계획이다.
2007년 7월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문을 열게 된 왕인문해학교는 문해교육지도사 양성 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80여 명의 문해교육 강사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글자를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2천여 명이 글을 읽고 쓰며 기본 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농번기가 끝난 겨울철에 마을회관에서 비슷한 상황의 노인들이 모여 한자한자 글자를 깨우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글을 배움으로써 답답한 세상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기쁨으로 가득한 왕인문해학교는 영암군의 또다른 밝은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