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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영광 백수읍에서는 지난 11월 5일 이주여성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다문화 며느리의 정성 맛보기”를 주제로 향기롭고 색다른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언어.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하고 교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다문화가족 간담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다문화 가족 19명과 백수읍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에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의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고, 다문화 가족 소개, 지역사회복지시설인 수애원의 이주여성 사업설명, 다문화가정 관련 정책 안내 및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행복한 미소가 아름다운 백수읍 천마리 거주 버지니아 바나도스(필리핀)씨는 “고향의 음식을 직접 만들고 다른 이주여성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고 한국어로 이날의 소감을 전했다.
황진옥 백수읍장은 “먼 이국땅에 와서 자신이 어려서 먹던 음식을 벗들과 함께 만들면서 고향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분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데 무엇보다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 평생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챙겨주고 배려해 주기 바란다.“고 남편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