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투자유치와 관광 등 특정분야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 행정의 경쟁력 제고와 ‘여수’ 브랜드를 강화한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축제와 투자유치, 자원봉사, 도서보건진료 분야 등 4명의 전문계약직 공개 채용계획을 여수시 홈페이지에 지난 22일자로 공고했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3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전문직이 담당하게 될 업무 가운데 축제분야는 여수시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 등 축제를 기획.연출하는 직무를 수행하고 투자유치 분야는 국내외 투자시장 개척 등 투자유치 프로젝트개발 업무를 맡는다.

자원봉사분야는 전국체육대회와 세계박람회 등을 대비한 자원봉사 모집관리 운영업무를, 도서보건 분야는 남면보건지소의 진료업무를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해당분야 관련학과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 해당분야 4년 이상 실무경력(일부는 2년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임용되면 주 40시간 근무에 직급에 따라 8급 상당은 3천200만원, 7급 상당은 3천6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시는 이번 특정분야 공모에 따라 시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지방행정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2008년도 광주전남 방문의 해 및 제89회 전국체육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다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까지 홍보전문가와 영상, 교통, 평생교육사 등 전문계약직 6명을 충원, 업무특성과 능력에 따라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청 총무과(061-690-21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