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철웅)은 먹는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잠재적 발암물질 등 관련 오염물질 항목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환경부가 추진한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2011년 1월1일부터 먹는물 수질기준에 추가되며, 또한 소독부산물질인 브롬산염, 브로모포름, 클로레이트 물질이 수질감시항목에 추가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수질기준 개정 내용은 1,4-다이옥산은 산업체의 산업용매 또는 안정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무색의 액체로 장기간 노출시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먹는물 수질기준항목(수질기준 : 0.05mg/L이하)에 포함되며, 지하수 살균을 위한 오존처리 시 주로 생성되는 잠재적 발암물질인 브롬산염의 검사는 먹는 샘물에 이어 음용 지하수에까지 확대·적용 되고, 수중의 이취미 소독제 부산물로 발생되는 클로레이트는 발암성물질로 분류되어있지 않으나 갑상선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로 수질감시항목에 지정되어 감시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체 분석시스템을 강화하고 업무 증가에 대비하여 전문 분석장비인 이온크로마토그라피를 보강하여 신속․정확한 분석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오염물질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처하여 도민의 먹는 물 안전성 확인을 위한 수질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