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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황금찬 시인과 한국시낭송가협회 회원 30여명은 27일 1박2일 일정으로 완도 청산도에서 시낭송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낭송회는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한 청산도에서 한국시낭송가협회 회원들의 2010년 송년 세미나를 위해 마련되었다.
회원들은 청산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27일 오후 완도군청을 방문, 김종식 군수와 환담을 나눴다.
청산도에서의 이날 행사는 시가곡 합창 2회, 시낭송 2회, 시합송, 황금찬 시인의 문학강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낭송은 황금찬 시중 BEST 30편을 선정해 낭송하였고 황금찬 시인의 주옥같은 문학강연은 청중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겨울밤 청산도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차분하게 막을 내렸다.
시낭송가 협회 회원들은 슬로우시티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보며 시를 읇기엔 일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금찬 시인은 올해로 등단 56년이며 1918년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오르페우스의 편지, 행복을 파는 가게 등 다수의 시집을 발표, 월탄 문학상 등을 수상한 국내 최고령 현역 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