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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병 해결하는 ‘칼슘사과’ 개발 가능해져 - 생명공학기술 이용 칼슘 증진 유전자전환체 획득
  • 기사등록 2011-01-03 19: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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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일반 사과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시켜 칼슘함량이 증가된 사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과는 과일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영양성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 다이어트 및 항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품종에 따라 재배과정 중 칼슘 부족으로 고두병(과실 표면에 반점이 생기는 병해)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칼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칼슘 제재를 뿌리기도 하는데 농약과의 혼용으로 인해 생리장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은 사과에 칼슘을 더욱 보강시키기 위해 국내 육성품종인 사과 ‘홍로’를 이용해 지난 5년여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홍로’에 애기장대(배추과 식물)에서 분리한 칼슘 흡수를 증진시키는 CAX1 유전자를 넣어 형질전환체를 획득했다.

CAX1 유전자는 당근, 벼, 감자, 토마토 등 다양한 원예작물에 넣어 칼슘함량을 증가시킨 유전자이며, 과수에 도입해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과 형질전환체를 활용해 5년여의 연구 끝에 결실된 사과의 칼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사과에 비해 과육에서 1.2배, 잎에서 1.5배 칼슘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김정희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환경위해성 평가 및 임상실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하며,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칼슘이 강화된 사과뿐만 아니라 과실에 다양한 특수물질을 축적시켜 고부가 기능성 과수 형질전환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로’는 ‘후지’가 나오기 전까지의 조중생종 사과로, 수확 전 낙과가 심한 ‘쓰가루’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추석 출하용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육성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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