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이 오늘도 어김없이 밖으로 나갔다.
지난 1차 장외투쟁에서 싸늘한 민심만 확인한 채, 아무런 성과도 없이 빈손으로 복귀하기가 민망했는지, 유난히 장외투쟁에 집착하는 손 대표의 행보가 안타깝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명분 없는 민주당 장외투쟁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전국을 돌아다니며 정치구호를 외치는 야당 대표의 모습에서 많은 국민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민주당이 뒤늦게 상임위에서 가축법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국가재난구역 선포까지 제안 해놓고 전국 순회를 멈추지 않는 것은 국민을 기만한 이중적인 행태이다.
계획되어있던 지자체의 각종 행사들도 중단되고, 일반 국민들도 모임을 자제하는 마당에 또 다시 전국을 100일이나 돌아다니겠다고 선포하는 손 대표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분노마저 느낀다.
손학규 대표는 이제라도 그만 ‘100 집착증’을 버리고,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을 논의 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야당 대표의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