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발달을 도모키 위해 지원하는 2008년도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지침을 확정했다.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심의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심의 끝에 공급방법, 공급품목 등 5개 항목을 심의했다.

지침에 따르면, 54개 학교에 군비 10억6900만원을 지원하여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농산물 전체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되 500명 이상인 학교는 40%, 500명 미만 학교는 30%를 학교에서 의무 부담하기로 했다.

공급업체 결정은 학교별로 공고.모집하여 학교급식소위원회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규모가 큰 업체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선정하기로 했다.

급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군과 교육청이 합동으로 식재료 점검반을 편성하여 공급된 식재료의 친환경농산물 여부 및 농약잔류분석을 수시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장성군은 금년 내에 학교급식센터를 설립하여 공급창구를 일원화하는 학교급식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10여억 원을 투자해 삼계면 산지유통센터 내에 학교급식센터를 설립하고 장성군의 농산물을 집하시켜 안정성 검사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 후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지원의 효과를 높이고 원활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위해 연차적으로 농가와 품목별 계약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