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전력을 정예화하기 위해 창설한 예비군 정밀보충대대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전방전개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16일 “상반기와 하반기 중에 실시하는 키 리졸브·독수리(KR/FE) 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중 처음으로 정밀보충대대를 전방으로 전개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밀보충대대는 대대장부터 소총병까지 대대 전력이 모두 예비군 전력으로 편성된 부대로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창설돼 지난해 처음으로 동원훈련을 실시했다. 정밀보충대대는 전시 현역부대 손실에 대비해 창설한 예비군 부대로 전시 대량 손실이 발생할 경우 대대 단위로 투입돼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 관계관은 “국방개혁의 큰 틀인 상비전력의 규모 조정과 연계해 예비전력의 정예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며 “전시에 동원 즉시 강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훈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