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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설비 순간고장에 대비한 예방설비 설치 당부 - 전력계통의 순간전압강하에 대한 예방설비 설치 필요
  • 기사등록 2011-01-19 18: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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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을 구성하는 전기설비는 대부분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낙뢰, 폭설,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과 나뭇가지나 차량충돌과 같은 외물접촉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정전이 발생할 수 있고, 정전은 아니지만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과 같이 일정한 전압을 공급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대부분 0.1초 이하)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순간전압강하 현상이라 함. 전력계통에서의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순간전압강하 현상은 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순간전압강하로 인한 전기공급 중단을 막기 위하여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 Uninterrupted Power Supply)나 순간전압강하보상장치 등 다양한 보호설비가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전력회사에서 이러한 보호설비를 갖춰서 전기를 공급하는 경우는 없음. 왜냐하면 전력회사로서는 전압품질에 민감한 고객이나 그렇지 않은 고객 등 광범위한 곳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품질에 민감한 고객 또한 그 수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압품질에 민감한 고객 스스로가 이러한 보호설비를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KEPCO 또한 고객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안내하고 보호설비를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KEPCO는 전력계통에서 발생하는 순간전압강하 원인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낙뢰고장을 예방하기 위하여 낙뢰방지설비인 피뢰기를 송전선로에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완벽하게는 예방할 수 없지만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의 노력과 더불어 순간전압강하에 따른 전기공급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절실한 실정임. 하지만, 대부분 공장에서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 Uninterrupted Power Supply)나 순간전압강하보상장치 등의 설비를 갖추지 않고 있는게 현실임. 2006년, 2008년과 얼마 전 발생한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 공장들의 정전도 이러한 순간전압강하에 대한 보호 설비를 갖추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

이는 전기는 항상 중단 없이 공급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품질까지 관심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음. 물론 스스로 보호장치를 갖추어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도 있으나대다수의 공장에서는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우리가 맑은 공기나 생수, 정수기 물을 찾듯이 전기품질에 민감한 고객들은 이러한 순간전압강하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한 투자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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