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 소방본부는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과 한파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맞이하는 설 연휴기간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만3천782명의 특별 경계근무를 시작으로 실시되는 소방활동은 귀성객이 운집하는 역과 터미널 34개소에 매일 68명의 119 구급대를 배치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귀향 편의를 돕게 된다.
또한 역, 터미널, 영화상영관, 휴무공장 등 취약대상 628개소에 대한 야간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2천여명의 소방가족이 적극 참여해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이웃에 4천여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하는 등 안전 확보와 함께 훈훈한 설 민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 및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초소 급수 공급, 살처분 지원 등 총력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연휴기간중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소방공무원 담당관제를 도입, 매일 아침 안부전화를 하는 등 독거노인 집중보호서비스도 실시한다.
문부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장거리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차량 관리를 하고 안전운전을 해 줄 것과 화재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