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소리의 재현과 맥을 잇는 `제4회 악성 옥보고 거문고 기행´이 9월 29일에서 30일까지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과 국립민속국악원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옥보고의 전설적인 거문고 선율을 되살리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거문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옥보고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목적으로 전국 거문고경연대회, 기념음악회, 국악유적지 탐방 행사 등을 기획했다.
특히, 권오춘 전국 거문고 경연대회장의 “전통문화가 한국의 미래다”, 서한범 단국대교수의 “거문고의 전승과정”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초청강연회)를 개최함으로써 이번 행사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예부터 百樂之丈이라 일컫던 거문고가 요즈음 들어 연주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장차 그 맥을 잇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현실에서 악성 옥보고 선생을 기념하는 거문고 연주가들의 축제를 통하여 거문고에 대한 진면목을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통해 거문고의 맥을 전승하고 그 뿌리를 튼실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악성옥보고 기념사업회는 거문고의 음악적 발전과 연주가의 저변확대에 사업취지를 두고 해마다 거문고 무료연수와 창작음악을 유치하고 연주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거문고의 대중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