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전남 여수의 한 바닷가에서 30대 남자가 숨진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여수시 오천동 선착장 북동쪽 0.3마일 해상에 설치한 이각망 그물에 정 모(34.여수시)씨가 숨진 채 걸려 있는 것을 어민 윤 모(53)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정 씨는 발견 당시 숨진지 오래돼 사체 전반에 걸쳐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여수의 한 병원에 안치한 뒤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여수해경은 “정 씨가 지난 2008년 메모를 남겨 두고 집을 나가 당시 가출신고를 했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과거 행적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