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찰관 주요 비위 감소 추세 - 앞으로도 부정부패 문화 청산, 인사정의 실현 등 강력한 자정노력 지속 전…
  • 기사등록 2011-02-08 17:54:45
기사수정
경찰청은 최근 전.현직 경찰 수뇌부의 비리 연루의혹, 강력범죄에 이어 고질적 전.의경 구타 가혹행위까지 불거졌지만, 전년도 경찰관 주요 비위는 대폭 감소하였고, 올해 들어서도 그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흔들림 없이 내부 기강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연도별 경찰관 주요 비위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도 주요 비위 발생이 165건으로 과거 4년 평균(281.7건) 발생건수 대비 41.4%가 감소하였고, 그 중 금품수수.공금횡령 등 금품관련 비위는 과거 4년 평균 발생건수가 87건이였으나, 2010년에는 21건으로 75.9%나 대폭 감소하였으며, 음주운전 또한 과거 4년 평균 발생건수가 99건이였으나 2010년도에는 73건으로 26.3% 감소하였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1월 한달 동안 발생한 경찰관 비위가 10건에 그쳐 과거 3년 동기간 평균(23건) 대비하여 56.5%나 감소하는 등 경찰관 비위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말 취임한 조현오 청장이 임기시작부터 내부 인사정의 실현과 비리척결을 강도높게 주문하였고, 직급.보수체계 개선, 내부 소통 등 직무만족도 제고방안을 병행 추진하면서 현장 경찰관들의 자정의식 및 자발적 호응도가 높아진 데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의 상황을 전 경찰관이 경찰위기 상황으로 인식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 자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도 비위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위기상황을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고, 경찰 조직내 부정부패 문화를 청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우선, 사건청탁.인사청탁 등 그릇된 청탁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경찰내 상사 또는 동료간 사건관련 문의는 반드시 청문감사관실(감찰기능)을 통해서만 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청장이 부당한 지시를 할 경우에도 당당히 거절할 수 있는 조직풍토를 만들고,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부고발 특진제 등을 도입하여 동료들의 과오를 감싸는 풍토에서 벗어나 경찰 스스로 동료들의 잘못을 들추어 제거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감찰이나 징계 등에 있어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입각하여 부하직원보다는 지휘부에 더욱 엄격하고 엄정한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현오 경찰청장은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성실히 근무하는 대다수 경찰관들이 피땀흘려 이룩한 G20의 성과와 그간의 자정노력이 퇴색되지 않도록 지휘부부터 분골쇄신의 자세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13만 조직원 개개인의 비리를 낱낱이 밝혀 청산하기엔 한계가 있겠지만, 조직내에 존재했던 부패.비리 관행과 문화는 기필코 근절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경찰청은 승진 인사 기준 및 절차를 사전 공개하고, 능력과 성과에 의한 평가 후 순위 공개 및 이의신청을 받는 등 경찰 조직내에서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만큼 승진인사 시스템을 파격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최근 승진 인사가 마무리된 직후에도 감사관실 주관으로 합동점검단을 편성하여 경찰관서별 인사 운영실태 및 이의신청 사안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성과가 탁월하였으나 승진인원 안배 등의 이유로 승진에서 탈락된 5명에 대해서는 차기 특진심사시 우선 반영토록 하였으며, 부적격자 승진.성과평가 결과 미공개.이의제기 절차 미준수 등 인사지침을 위반한 사례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하였다.

앞으로도 지난해 10월 도입한 불공정 이의제도를 활용하여 조직내의 인사 불공정 등 각종 불공정.차별 행위를 즉각 시정하고, 인사운영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인사정의가 조직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487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