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컵(U-13)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UTD)와 중국 운남성 곤명시 축구협회 주최로 중국 운남성 곤명시 홍타스포츠센터 잔디구장에서 15일 개막식을 갖고 경기일정에 들어갔다.

연중 온화한 기후로 세계각지에서 전지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홍타스포츠센터에서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한국(인천UTD), 중국(곤명운남성대표), 북한(4.25체육단), 태국(방콕 크리스찬 컬리지) 등 4개국이 참여해 풀리그로 개최된다.

이날 홍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각국 축구관계자 및 선수, 남북채육교류협회임원 등이 참여해 승부를 떠나 스포츠 교류 평화와 화합하는 대회가 되길 희망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돼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경기대회가 범 민족적 성공대회로 이어지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송영길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4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하는 절실한 환경에서 인천은 남북구간의 대결구도에서 13세 어린이들의 스포츠교류가 남북화해 무드로 발전해 제7회 대회로 중단된 경평축구대회가 인평축구대회로 부활시켜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축구대회에 참석한 어린 선수들은 “앞으로 참가국이 개최지를 바꿔가며 경기를 가지면 아시아 평화와 우의 증진을 위해 화합하는 계기는 물론 스포츠 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15일 개막경기로 남북한 팀이 경기를 펼쳐 3대 1로 북한팀이 승리했으며 이어 오는 20일까지 4개국 리그전을 펼쳐 20일 3, 4위전, 21일 결승전에 이어 폐막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