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16(수) 칸 나오토(菅 直人)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칸 총리는 작년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라는 전환점을 지나 금년이 앞으로 100년을 위한 의미 있는 해가 되기를 기대하였으며, 김 장관은 작년 8월 총리담화 발표를 평가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칸 총리는 도서반환 등 총리담화 후속조치를 국내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하였으며, 김 장관은 도서협정 통과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였다. 아울러, 칸 총리는 한․일 FTA 협상의 조기재개를 희망하였고, 김 장관은 협상재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김 장관은 센고쿠 요시토(仙谷 由人) 민주당 대표대행, 타니가키 사다카즈(谷垣 禎一) 자민당 총재, 야마구치 나쓰오(山口 那津男) 공명당 대표, 오카다 카츠야(岡田 克也) 등과 각각 면담을 하였다.
김 장관은 △도서협정 통과 및 총리담화 후속조치 진전, △지방참정권 문제 등에 대한 여․야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의원교류 활성화 △민간기업간 경제협력 등 양국관계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