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공사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해양 분야 개도국 지원 사업인 여수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돼 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 극심한 한파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여수세계박람회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공정률 40%를 돌파했다.

박람회장 조성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공사장 주변에 겨울 찬바람을 이겨낸 동백꽃도 탐스럽게 피어 새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는 올해 말까지 박람회장 조성공사를 마치고 차별화된 전시 연출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여수세계박람회의 해양 분야 개도국 지원 사업인 여수프로젝트 1차 교육·훈련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필리핀, 피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남태평양 연안국 해양수산 전문가들이 지난 18일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을 방문했다.

여수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정부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공약한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해양관련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오는 2012년까지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피지, 투발루 등 5개국에서 총 50여명의 해양 관련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건설기술교육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해외어업협력센터 등에서 분야별 강의, 실습, 현장방문 등의 일정으로 오는 2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한편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인 세계박람회는 지난 1993년 대전박람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19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여수에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되며 10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