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설립한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원장 임덕수)은「문화재 수리·복원 과정」의 수료식을 오는 2월 28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개최한다.

「문화재 수리·복원 전문인 양성과정」은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육과정으로 문화재 수리·복원과 전통기법 재현 분야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실기 및 연구능력과 지도력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동 교육과정은 분야별 소수 정예의 연수생을 선발해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지도하에 2년 동안 이론과 실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전통문화연수원의 핵심과정 중 하나이다.

올해 두 번째로 배출하는 수료자는 전통회화 수리․복원 분야 7명으로, 수료자신호정은 연수 중에 문화재 수리기술자 단청분야의 자격시험에 합격했고, 이형기는 화공 및 도금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을 소지했으며, 김영은은 작년에 박물관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대부분의 수료생들이 문화재 관련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문화재 수리·복원 및 활용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3월 7일에는 문화재 수리․복원과정에 새로 들어온 교육생들의 입교식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전통 목칠 수리․복원분야 3명과, 전통회화 수리․복원분야 4명으로 모두 7명이다.

신입생들은 2년간의 힘든 과정을 거친 뒤 이번에 수료하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해당분야의 전문가로서 우리 전통 문화의 맥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전통문화연수원은「문화재 수리·복원 과정」관련분야 전공자 및 종사자들에게 심도 있고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문화재 수리·복원 분야 전문인 양성의 산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