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유정복 장관 주재로 개학기 등 성수기에 대비하여 학교우유급식 등 우유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유업체, 낙농기관단체장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학교급식우유를 차질 없이 공급키로 합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장관은 금년 원유(原乳, Raw milk) 생산량이 전년보다 약 8% 감소한 190만 5천톤이 생산될 전망이지만, 학교급식용 우유 등 시판우유는 150만 5천톤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면서 이 물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정복 장관은 유업체 대표들에게 학교급식용 우유를 포함하여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교육부와 학교, 낙농기관단체간의 긴밀한 협조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업계의 비중이 가장 큰 서울우유를 비롯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계 대표들도 학교급식우유 등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차질 없이 공급키로 합의하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개학시기에 맞춰 학교우유급식 등 우유수급상황을 매일 매일 점검하여 우유수급에 만전을 기해나가는 한편, 유제품 원료유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 상반기 중 분유 9천톤을 할당관세로 긴급 수입키로 한데 이어, 연중에 분유 할당관세물량을 2만 1천톤 추가하기로 하였으며, 분유 외에 치즈, 버터, 생크림, 가공버터, 전지조제코코아 등도 할당관세를 적용, 연중 수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들 할당관세 적용품목이 수입되는 3~4월경이면 유제품 원료유 공급부족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