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장흥댐 관리단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 대회가 3월 9일 장흥읍 탐진천변체육공원에서 마라톤 동회인들과 선수, 군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개회식전 선보인 벨리댄스로 인해 제3회 전국마라톤대회의 흥을 돋구고 긴장을 풀고있는 달림이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에 4,000여명 마라토너들이 10시에 탐진천변에서 풀코스가 먼저 출발하여 상쾌한 봄바람과 함께 무공해 호반코스로 전국에 알려진 장흥댐 주변을 달리며 각각의 기량을 겨뤘다.

주최측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레이스 구간에 모든 차량을 통제해 안전사고없이 행사를 끝냈으며 부산면을 지나 유치면 구간까지 거리거리 배치되어 주자들에게 쉼없이 물과 이온음료 등을 공급한 자원봉사자와 응원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장흥한우, 토속 산채 봄나물무침, 황먹인 돼지 등 장흥 특산물로 이루어진 시식코너가 푸짐하게 마련되어 마라토너 가족들은 물론, 군민들까지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

또한 고향 할머니 장터를 운영 향수어린 옛시골 장터 풍경을 재현해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에게 유년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켰으며, 대회에 참석한 향우 및 내방객에게 싱싱한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토속 산채 봄나물을 선물하여 향우 및 달림이들에게 생약초의 고장! 웰빙식품의 고장 정남진 장흥을 알렸다.

한편, 장흥군에서는 3월 9일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5월말까지 할미꽃 봄나드리, 동백․홍매화,청매화의 향연, 전통 가무악 전국제전, 키조개 축제, 제암철쭉제 등의 정남진 봄나드리 페스티벌을 개최함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달림이들을 대상으로 알려 다시 찾아오는 정남진 장흥을 위해 홍보도 열심이었다.

대회 한 관계자는 “ 대회시작전 봄비가 내려 대회를 준비하는 주최측에서 걱정의 소리가 다소 있었지만, 출발직전 밝은 햇살이 쏟아져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날씨마저 반전을 보여 드라마틱한 대회가 되어 더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의 웃음을 보니 더 즐거웠다”며 앞으로 더 내실있는 마라톤대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