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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송환 등에 변하지 않은 북측주장
  • 기사등록 2011-03-09 1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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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10시경에 판문점 연락관 구두 통지를 통해서 북측으로 귀환을 희망하는 27명을 조속히 송환하고자 하니 필요한 절차를 취해줄 것을 재차 촉구하였다.

아울러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서는 27명을 송환한 이후에 이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절차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달을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오후에도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서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바 있다.

아울러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서는 우리 측 지역에서 그들의 자유의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확인시켜줄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전달한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적십자회는 어제 밤에 역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통지문을 보내왔지만,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을 직접 대면하겠다는 등의 기존 주장을 계속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들을 데리고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 나와서 북측이 제안한 적십자 실무접촉에 조속히 응할 것을 계속 요구하면서 남측이 직접 대면확인을 회피하면서 남측의 귀순 주장을 모략에 의한 유인 납치로 인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주장을 한바 있다.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이나 평양방송 등의 관영매체와 우리 민족끼리 웹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우리 측의 조치를 인질극, 귀순 공작 등으로 주장하는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서해로 월선 한 북한 주민 문제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귀환을 희망하는 북한 주민 27명은 조속히 송환되어야 한다.

또한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서는 북측이 원한다면 이들의 자유의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확인시켜줄 용의가 있다. 이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이미 북측에 통보한바 있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러한 원칙에 따라서 북한 주민 송환 문제 등이 처리될 수 있도록 계속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또한, 북한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기간 내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서 이번 훈련을 비난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어제 조국통일연구원 백서를 발표해서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북침연습이다, 핵 시험 전쟁연습이다’라는 등의 기존 주장을 망라한 일종의 백서를 발간했다.

북한이 조국통일연구원 백서라는 형식을 통해서 키 리졸브나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비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등의 형식을 통해서 지난 수년간도 우리의 대북정책 또는 미국의 대북정책 등 여러 사안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비난을 해온 바는 있지만, 군사훈련, 합동군사연습을 이러한 형식으로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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