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현장이 문제해결의 첫 시작임”을 강조했고, “현장중심의 노동행정을 통해 철저히 수요자 입장에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나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07년도 노사문화 대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한국바스프(주) 여수공장을 첫 현장 방문사업장으로 선택하여 현장의 노사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였다.
독일계 다국적 그룹 바스프가 투자.운영하고 있는 한국바스프(주)는 ‘04년 9일간 전면 파업으로 노사관계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경험이 있다.
이에 바스프 본사가 한국투자의 중단, 공장이전 등을 검토함에 따라 ’노사발전 Master Plan‘을 수립,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기구 설치‘, ‘노동조합 비전노사문화 선언’등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상호 노력을 통해 노사관계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바스프가 보여준 노사협력 우수사례는 우리나라를 노사협력이 잘 되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알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정부에서도 다른 기업이 이를 벤치마킹하여 외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사협력 우수사례들을 지원․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동현장을 찾아 현장의 노사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과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실용정부임”을 강조하면서 이영희 장관도 “근로자들의 어려움과 산업현장의 문제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노사도 힘을 합쳐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여수지역노사대표들에게 “여수지역은 화재발생과 폭발 위험성이 높은 석유화학 제조업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고,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준비로 대형 공사장이 많은 만큼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힘써 달라”는 부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