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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총경 박승주)는 농번기를 맞아 집에 아무도 없는 농가에 침입하여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절도 용의자를 추격, 인상착의 등을 구체적으로 경찰에 알려 검거에 도움을 준 한모씨(65세,농업)와 목욕탕 전문털이범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김모씨(60세,농업)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였다.
한씨는 처음 본 사람이 마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절도 용의자를 약 30km 추격하면서 도주방향 및 인상착의를 경찰에 신고하여 고흥, 강진, 해남 등 전남일원에서 상습적으로 농촌의 빈집을 무대로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전문털이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유공이고, 또한, 김씨는 최근 해남일원 목욕탕에서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고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품을 소지한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박승주 서장은 “범죄를 봐도 못 본척하는 등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용의자를 끝까지 추격하면서 경찰에 신고한 정신을 본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씨와 김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보상금과 감사장까지 받게되어 기쁘다”며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