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행락객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해경이 여객선과 유선, 도선 등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바다를 찾는 행락객의 안전과 각종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전남동부 해상을 운항하는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70척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여객선 23척과 유선 23척, 도선 24척 및 선착장 등 시설물 120여 곳이며, 특히 여객선 점검에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및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4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선박 출항전 안내방송 실시 등 안전사고 예방 실태 △여객선과 유·도선, 관련시설 안전관리 실태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실태 △항해․통신․소화설비 및 차량 결박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선장과 승무원 등 선박 종사자들을 상대로 안전운항 요령과 사고 발생시 신고 및 응급 조치요령 등 안전 교육을 함께 실시해 사업자와 종사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과 함께 정원 초과나 음주운항, 무허가 운송 등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상교통 질서를 바로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