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당초 목표치 10%를 크게 넘어선 10.8%를 기록하며 최초로 두 자리 대에 진입하였다.

지식경제부가 최종 집계한 ‘10년 해외자원개발 실적에 따르면, ‘07년 4.2%에 불과했던 자주개발률이 ’10년 10.8%로 2.6배 상승하였다.

* 자주개발률 추이(%) : (‘07) 4.2 → (’08) 5.7 → (‘09) 9.0 → (‘10) 10.8

해외유전개발 투자는 英 Dana사 인수 등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24% 증가한 64.5억불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 해외유전개발 투자(억불) : (‘07) 22.3 → (’08) 39.3 → (‘09) 51.9 → (‘10) 64.5

또한 ‘10년 24개의 신규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총 해외유전개발 사업수는 34개국 180개로 확대되었다.

* 해외유전개발 사업수(개) : (‘07) 123 → (’08) 155 → (‘09) 169 → (‘10) 180

이러한 양적인 성장과 함께 英 Dana사 인수 등을 통해 진출 영역의 다변화 및 탐사성공사례 증가 등 질적 역량도 크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10년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은 ’09년 실적(9%) 대비 1.8%p 증가한 10.8%를 기록하여 당초 목표(10%)를 초과 달성하였다.

일일 원유·가스 수입량은 국내 경기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한 3,152천 b/d를 기록한 반면, 국내 기업들이 확보한 원유·가스 생산량(자주개발물량)은 전년 대비 32% 가까이 증가한 342천 b/d를 기록하였다.

이는 英 Dana사 인수(48만b/d) 및 예멘 마리브 가스전, 페루 56광구 등 기존 광구의 증산으로 82천 b/d를 추가 확보한 결과, ‘10년 해외유전개발 투자규모는 ’09년 투자실적(52억불) 대비 24% 증가한 64.5억불에 달하였다.

단계별로는 캐나다 Harvest 생산광구, 미국 Ankor 해상광구 등 생산자산에 대한 투자가 52.3억불로 총 투자의 81%에 이르며, 탐사 광구에는 6.3억불(총투자의 10%), 개발 광구에는 5.9억불(총투자의 9%) 규모가 투자되었다. ‘10년 24개의 신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진행 사업수는 ’09년(169건) 대비 6.5% 증가한 180개에 이르고 있다.

미국 멕시코만 해상광구, 우즈벡 서페르가나·취나바드 등 9개의 탐사 사업과 영국 Dana사 등 15개의 개발·생산 사업에 신규 투자하였다.

‘10년은 자주개발 생산량, 투자금액, 사업수 등 해외자원개발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진출 영역의 다변화, 탐사성공사례 증가 등 질적인 측면의 성장도 두드러진 해였다.

우선, 진출지역 및 사업내용 측면에서 다변화된 양상을 보였으며, 지리적으로 북미, 중동·아시아에 집중 분포되어 있던 자산이 석유공사의 Dana사 인수(‘10.9)를 통해 유럽, 아프리카로 확대되었다.

* Dana사 : 북해 3개국(영국,노르웨이,네덜란드) 및 아프리카 5개국(이집트,모로코,세네갈,모리타니아,기니) 지역에 탐사·개발·생산 광구 보유

또한 가스공사가 캐나다 셰일가스 사업에 본격 진출(‘10.3)함으로써 사업 범위를 비전통에너지 분야로 넓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아울러 Dana사가 운영 중인 탐사 광구에서 원유·가스 발견이 잇따르는 등 탐사성공 사례가 증가하였다.

‘10.5월 석유공사 등이 아랄해 시추에서 가스 발견에 성공함으로써 우즈벡에 진출하여 최초로 탐사시추에 성공한 사례를 기록하였다.

‘10.12월에는 Dana사가 운영 중인 이집트 South October 탐사광구에서 원유 부존이 확인되었으며 (약 1,343b/d규모 시험산출) 뒤이어 모리타니아 7 탐사광구에서 가스발견 (약 23mmcf/d규모 시험산출) 및 이집트 North Zeit Bay 광구에서도 원유가 발견되었다.